서울 근교산행 추천
안녕하세요 제씨맘입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긴 하지만, 한낮에는 햇볕이 쨍쨍한데요. 봄 하면 많이들 하시는 운동 중에 하나가 바로 등산 아니겠습니까. 겨울 등산을 즐겨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새롭게 자라나는 새싹과 이쁘고 화려하게 핀 꽃을 보러들 많이들 봄에 등산을 가시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지방이나 유명한 큰 산으로 운동도 할 겸 경치도 구경할 겸 겸사겸사 가면 좋겠지만 요즘 같은 바쁜 현대 시대에서는 오히려 가까운 서울 근교로 많이들 등산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 또한, 너무 험난한 산 말고 가볍게 산둘레에 올라갔다 오는 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그런 서울 근교 상행 추천 가겠습니다.
인왕산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엿다고 합니다.
338m의 높이 이며,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암반이 노출이 된 산입니다. 인왕산은 정상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이 쉽게 왕복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고지산보다는 높진 않지만, 그래도 종주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긴 산이니 너무 어린 아이나 혹은 등산이 초보이신 연인과 함께라면 코스를 잘 짜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시작하는 코스가 많은 만큼 주차장도 여러군데 인데요. 경복궁역에서 독립문역 방향으로 오시다 보면 호랑이 동상이 있는데, 그 동상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오전 11시 전에는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대문 독립공원 주차장으로 가시면 저렴한 요금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하철을 이용시 3호선을 이용하여 경복궁역, 독립문역, 홍제역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시작 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등산할 수 있는 코스는 총 5개 정도 되는데, 참고하셔서 왕복을 하실지 아니면 조금 적게 잡고 가실지 계획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1코스 사직공원 입구·약수터·정상·부암동(자하문),
제2코스는 사직터널·성터·정상·부암동(자하문),
제3코스는 독립문역·인왕산 일주문·국사당·선바위·철조망문·능선길·범바위·인왕천 갈림길·정상·305 능선길·기차바위·인왕 아파트 갈림길·홍심약수 갈림길·부암동사무소 쪽 갈림길·하림각
제4코스는 사직터널 전 사직공원·북악스카이웨이·국사당·달팽이바위·인왕산약수·해골바위·정상,
제5코스는 경복궁역·자하문길·영추문·청와대 앞길·청운중학교·최규식 경무관 동상·자하문·성곽길·정상
보통 많이들 즐겨 찾는 코스는 시작터널을 기점으로 성곽터와 정상을 지나 부암동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또한, 인왕산은 청와대 앞길과 연결되어 있어 팔판로, 효자로, 경복궁까지 걸어 볼 수도 있습니다.
시내 중앙에 있는 산이라 그런지 안내 표지판과 조망 명소가 잘 설치되어 있고 등산길도 깔끔하게 설치 되어있어 쉽게 찾아가서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모자를 닮은 모자바위, 돼지를 닮은 돼지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달팽이 바위, 호랑이 바위, 삿갓바위, 치마바위, 해골바위, 기차바위, 부처님 바위 등 재밌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많다고 합니다.
원미산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
원미산은 멀미산이라고 불리는데, 멀은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신성하다·존엄하다'를 뜻하며 미는 산의 고유어라고 합니다.
보통 아까시아,상수리,산벚,리기다소나무,잣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식생하는 산입니다. 높이는 123m로 높진 않지만 의외로 난코스가 있고 돌길이 있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등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주변 경치를 보시면서 등산을 하신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정말 운동 삼아 등산만 하신다면 1시간만에도 완주하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부천시내에서 원미공원 입구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내리셔서 걸어가셔도 됩니다.
주차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실 수 있지만 약간의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올해와 작년에는 폐장했지만 원래 원미산은 진달래 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유명해 매년 4월에 진달래꽃 축제를 열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축제 때만큼은 한 번에 모인 진달래를 볼순 없지만 원미산 둘레길에 가면 조금이나마 만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으니 원미산 둘레길을 통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봉산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위치한 산
조선 초에 임금이 매를 높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매봉이라 하고 한자명으로 응봉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한강과 중량천의 합류부에 있어 산 정상에서 철새를 많이 관찰할 수 있으며, 서울숲,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 야경 찍는 곳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야간에 카메라를 들고 와서 촬영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높이 81m로 굉장히 낮은 코스이며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오를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경의 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응봉산 방향 표시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응봉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주차장도 있지만 주차공간이 많이 없어 보통 공영주차장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1980년대 도시개발로 응봉산에 개나리를 심기 시작했는데,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개나리 축제가 열리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통제되는 기간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응봉산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 대부분 나무 계단이라 쉽게 정상에 오르실 수 있고, 정상에는 전통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운치가 있고 역사, 문화 해설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성동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울타리 밖으로 개나리가 쭉 나열되어 있어 봄에는 구경하면서 정상에 오르시면 금방 오르실 것 같네요.
시간이 부족해 등산을 못한다는 건 변명이라 불리듯이 요즘엔 지역 발전을 위해서 고유의 산에 길이나 안내 표지판이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아요. 더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등산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근교산행 추천 이였습니다.